카카오 주가 전망 증권사 예상 및 남궁대표 사퇴(+목표가)

카카오 주가 전망 - 남궁대표사퇴

카카오 경영진이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진행하자 강세를 보였던 그룹주들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상승세로 인해 지주격인 카카오를 제외하고 모두 먹통 사태 이전의 주가를 회복했습니다.

 

 

19일 오전 11시30일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43%) 오른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카카오그룹주는 판교데이터센터 전력공급이 완료됐다는 소식과 대국민 사과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이에 오전 9시30분에서 10시 사이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 주가 전망

카카오 주가 전망

한때 카카오는 5.67% 상승하며 거래됐고, 카카오페이 5.17%, 카카오뱅크 5.81%, 카카오게임즈 2.68%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넵튠도 한때 4.8%의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대국민 사과문이 발표된 11시부터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되기 시작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보합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날의 상승세로 카카오그룹 대부분이 먹통사태 이전의 주가를 회복했습니다.

 

 

한편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 서비스 책임 지는 대표로서 어느 때 보다 참담한 심정과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쇄신과 변화의 의지를 갖고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며 "앞으로 이번 사태 책임지기 위해 재난대책소위를 맡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데만 전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카카오 뿐 아니라 IT업계 전반에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도움이 되도록 이번 사건이 마무리 될 때 까지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며 "우리 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 재발 방지하려면 카카오 스스로 치부를 드러낼 수도 있다 이것 또한 카카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주가 하락에 대해 "주가가 올라가기는 커녕 떨어져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 당시만 하더라도 임기내에 목표(15만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카카오 주가 전망

카카오 주가 전망

 증권가는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그룹주의 주가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 중단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사용자 보상 등으로 4분기 실적 전망이 더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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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환 연구원은 “카카오톡 송수신 중단은 10시간 정도였지만 16일까지 비즈보드 광고 판매가 중단됐고 모빌리티와 선물하기, 페이지 등도 1~2일 분량의 매출이 발생되지 못했다”며 “정액제로 판매되는 웹툰이나 이모티콘, 멜론 등은 사용자들에게 무료 사용권 등 보상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4분기 매출액이 최대 1~2%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이어 “카카오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39.4배로, 시장상황 악화 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이익 성장 역시 둔화되고 있는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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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연구원도 “지난 주말 동안 나타난 서비스 장애와 연관 매출 감소, 보상 등은 4분기 실적의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카오 국내 사업의 전체 일매출인 약 150억원 이상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카카오톡의 유저 이탈 가능성이 존재하며, 카카오 브랜드의 이미지가 하락했다”며 “카카오를 둘러싼 단기적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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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비스 중단 사태를 계기로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크게 낮췄다. 경기 둔화로 인한 톡비즈 매출 성장률 둔화 및 주요 자회사의 지분가치 하락 및 할인율을 적용한 결과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166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이는 기존 컨센서스(1899억원)를 하회하는 수치”라며 “이번 사태로 카카오톡 개편을 통한 매출 성장 과정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진 않겠지만, 광고와 커머스 영역 확장에 불필요한 제동이 걸린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 주가 전망

 

남궁 대표는 “나아가 카카오 뿐만 아니라 IT 업계 전반에 이러한 일이 안 생기도록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무리 될 때까지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며 “업계 전체 재발 방지하려면 카카오 스스로 치부 드러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 또한 카카오의 의무다”고 했습니다.

 

이어 “모든 항공 규정은 피로 쓰여졌다는 말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고 통해 안전한 하늘길 열렸다는 뜻이다”라며 “카카오도 처절하게 반성하고 사회 공유해 마지막 소임 다하겠습니다. 향후 또 내용 공유하는 자리 마련하겠습니다. 모든 이용자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신뢰 회복하기 위해 카카오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카오 주가 전망이 밝지 않다. 하지만 카카오가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했다. 피해보신분들을 위해 적절한 보상으로 카카오 주가가 다시 한번 올라가긴 바란다.